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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에 성경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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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14 12:27 조회5,5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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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에 성경을 

 

 


성경을 읽고 있는 세르비아 청년



세계의 화약고, 유럽의 발칸반도

발칸반도는 유럽 대륙의 남쪽, 지중해의 동쪽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반도입니다. 북쪽에는 도나우 강 하류와 사바 강, 동쪽에는 흑해, 남동쪽에는 에게 해, 남쪽에는 지중해, 서쪽에는 아드리아 해 등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스럽게 경계가 이루어집니다. 발칸이라는 지명은 터키어로 '산맥'을 뜻하는 데, 발칸반도는 주로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산맥은 루마니아의 카르파티아 산맥, 불가리아의 발칸 산맥과 로도페 산맥, 그리스의 핀두스 산맥입니다. 이와 같은 지리적 조건으로 발칸반도의 국가들은 주변 국가들로부터 고립된 가운데 독특한 민족 전통을 유지해 왔습니다.

  

현재의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은 사도 바울의 전도를 통해서 복음 선교가 시작되어 기독교가 확장되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들 지역은 동ㆍ서 로마의 분리로 로마 교회와 정교회의 세력 경계선이 되었습니다. 14세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이 지역 국가들은 기독교 국가들이었거나 그 영향권 안에 있던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14세기 이후 오스만의 침공으로 일부 지역이 이슬람화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슬람의 확장으로 이 지역은 동서양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여러 민족이 뒤섞이게 되어 이질적 요소를 혼재한 모자이크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발칸반도는 동유럽과 서유럽의 세력이 부딪치는 곳으로 여러 차례의 전쟁이 있었고,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해왔습니다. 


20세기에만 발칸 지역에는 5번의 전쟁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발칸반도 지역의 교회들

발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전통 교회에 속해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은 문화적으로는 기독교 전통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들의 성경 읽기 습관과 성경에 대한 이해는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들은 50년간 공산주의 정치 체제를 경험하면서 기독교 영향권으로부터 멀어졌고, 교회들의 복음 전도가 쇠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인들이 세속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의 보스니아 난민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


 

일반적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투사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위선자, 정치적인 동기를 가진 사람들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부 발칸 지역 파트너십의 성서공회들(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은 성경이 제시하는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교회 및 선교단체와 연합하여 복음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과 기독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사라지고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 발칸반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 복음 선교 활동을 위해서 신선한 영적 도전과 격려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기독교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꾸기 위하여 세속에서 구별된 삶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러한 성경의 메시지를 복음과 함께

그들의 삶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과 교회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

서부 발칸 지역 파트너십의 성서공회들은 이러한 노력이 발칸반도의 진정한 회개를 불러일으키고 세속적인 일반 사람들과 기독교인들의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다리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성서공회들은 실제로 이러한 사역을 위해 좋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의 성서공회들은 서두르지 않고 성서공회 운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성서공회에서 파악하기로는, 이 지역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동안의 전쟁과 갈등으로 인한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세밀한 돌봄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 또 다른 양태로 충돌을 일으킬 만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성서공회들은 성경과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이 지역과 사람들을 향한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굳건히 믿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경우, 전쟁 이후 많은 어린이들이 고아가 되어, 국내외 구제기구들이 아동 캠프를 만들어 부모와 집을 잃은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성서공회 또한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들의 삶에 기독교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케도니아는 실업률이 높고 많은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케도니아성서공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성경을 구입할 여유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성경을 무료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성서공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교회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성경을 얻고자 합니다. 


마케도니아성서공회는 이런 사람들에게 무료로 성경을 제공함으로써 영적인 지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기증받고 기뻐하는 마케도니아 어린이들



사랑으로 다가가는 무슬림 프로젝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코소보 같은 발칸 지역은 유럽 국가들 중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그 외의 발칸 나라들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는 이웃 나라와 이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많은 다양한 무슬림 그룹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발칸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종교의 이름으로 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슬림의 성장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전과 같은 갈등의 불씨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경각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유럽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의 존재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무슬림들과 개인적으로 또는 전략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하고 있습니다.

 

발칸지역 성서공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 이웃에 대해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성경 메시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서공회들은 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무슬림에 관하여 훈련하게 될 것이고, 무슬림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교육용 성경 자료를 번역, 출판하여 지역 교회에 반포할 계획입니다. 


발칸 지역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에 대하여 두려움보다는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며, 수천 명의 무슬림들에게 성경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영향과 지형적인 특성으로 긴장과 갈등이 내재되어 있는 발칸반도에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전파되어 진정한 용서와 치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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