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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빈곤,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과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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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16 15:13 조회5,4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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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 성경을 보냅시다! 

  

 


 

과테말라는 오랫동안 극심한 가난과 폭력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1996년 12월 과테말라 정부와 반군 대표들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내전이 종식된 이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놀랍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가톨릭 국가로, 가톨릭 인구가 약 60%, 개신교 인구가 약 40%정도 이지만, 최근 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2년 11월 7일 진도 7.4도의 지진이 일어나 44명의 사망자와 175명의 부상자, 18,7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교회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교회가 무너지자 교회에 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는 성도들이 생겼습니다. 또한 2만 명에 달하는 과테말라 목회자 대부분이 정식 신학 교육을 받지 못해 말씀 선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폐허 속에 세워지고 있는 교회들

과테말라의 많은 교회들은 지진에 의해 무너졌지만, 성도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있습니다. 돌무더기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다시 교회를 회복시켜주실 것이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직접 돌을 옮기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교회의 목회자와 자녀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이들을 돕기 위해 다섯 교회의 재건축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였습니다. 2013년 6월 25일과 26일, 교회 건축 전문가가 각 교회에 방문하여 현재 상황을 관찰한 후, 각 목회자에게 재건축에 필요한 기술과 예산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각 교회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고, 모든 교회가 재건축을 위한 지원금과 자재들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교회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다니기 힘든 곳에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교회가 붕괴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다시금 교회 재건축을 위해 단합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성도들은 재정적 지원도, 좋은 건물을 짓기 위한 비용도 없었지만 과테말라성서공회로부터 재정적으로 지원받아 재건축을 진행했고, 현재 새로운 교회의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바람이 심한 지역에 있어 지붕 테라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원주민을 위한 성경 번역
과테말라성서공회는 원주민들을 위하여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수년간 번역하고 보급해왔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언어로 번역해서 보급할 필요성은 언제나 절실하기만 합니다.  

과테말라 소수민족들은 소수민족이 아닌 이들에 비해 2.8배가량 더 가난하고, 13세가 넘는 아이들이 드뭅니다. 

2008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소수민족의 73%가 빈곤층에 속하고, 그 중 26%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테말라 인구 중 소수민족 인구는 약 5백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합니다.


맘 지역 학생들


맘(Mam) 사람들 중 14%가 마야 사람들입니다. 맘 중앙부의 위치에 살고 있는 이 사람들은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가지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맘 지역의 5,000명의 지도자들,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직접 전하여 이들이 주일 예배와 기독교 교육 중에 모국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을 받으며, 폭력과 마약 밀매의 최적화된 곳으로 알려진 멕시코 국경의 맘 지역 중앙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1993년 이후 과테말라성서공회에 의해 번역된 성경이 맘의 중심지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테말라성서공회는 최근에 더 이상 성경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성경을 다시 인쇄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테말라성서공회는 또한 서부 고원 지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칸조발어(Q'anjob'al) 성경을 1989년부터 보급해왔습니다. 이들은 약 77,800명 정도로, 대부분의 마야인들 처럼 농업을 하며 살고 있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1,500명의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직접 칸조발어 성경을 보급하고자 하나, 이 또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한성서공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였습니다. 


과테말라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
과테말라에는 약 30만 명에 이르는 폭력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과테말라 사회의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과테말라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으며, 폭력 방지를 위하여 “평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성경 말씀 신명기 30장 15-19절,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로 시작합니다. 이 말씀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각자의 삶의 가치를 인식하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이루어졌음을 생각하길 원합니다.

이러한 캠페인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텔레비전, 버스와 기차역 사이에 움직이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성서공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 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년 폭력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5,000명 이상의 가족들에게 성경의 메시지를 통하여 평안과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평안의 힘’이라는 무료책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과테말라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서 폭력의 길에서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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