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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이 회복된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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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21 14:13 조회5,2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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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엘리자베스 루칼루입니다." 

- 우간다성서공회 -

 


엘리자베스 루칼루


우간다 나키발리 난민촌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루칼루는 원래 콩고의 마시시 지역에 살았습니다. 콩고에서 강간당한 여성들을 돕는 '아무카베'라는 단체에서 일하다가 가해자들의 보복을 받고 국경을 넘어 우간다 난민촌에 왔습니다.

>> 강간당한 어린 소녀를 구하다 위험에 빠지다

어느 날 아침, 어느 한 여성이 저를 다급한 목소리로 부르더니 "저기 한 아이가 길가에 누워있는데 울고 있어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달려가보니 아이가 강간을 당하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후에 그 사건을 조사하여 가해자들을 색출해냈습니다. 가해자 중 먼저 잡힌 한 명을 통해 나머지 3명의 공범자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보고를 해서 그들을 체포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두 달 뒤, 그 당시 체포된 이들과 그 형제들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이 제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시죠? 오늘은 자신을 구해야 할 차례네요. 오늘 우리가 당신의 생명을 끝내러 왔으니까요."

그런 다음 마체테(크고 긴 칼)를 가지고 저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체테를 가지고 휘두르며 제 손가락과 팔, 머리에 내리쳤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구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콩고민주공화국 국경을 넘어 우간다에 있는 나키발리 난민촌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난민촌 교회에서 성경을 기초로 한 상처 치유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 성경을 읽고 자신을 공격한 사람들을 용서하다

제가 참석했던 네 번째 시간에는 아픔을 겪은 어린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나눴고, 여덟 번째 시간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슬픔을 주 예수님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홉 번째 시간에는 "나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요?"에 대해 나눴고, 열 번째 시간에는 이런 갈등 가운데 우리가 과연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성경을 기초로 한 상처 치유 모임 참석자들


이러한 과정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공격했던 사람들을 용서할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용서합니다. 이 과정을 위해 제공해 주신 성경을 읽으면서 공부한 후로 평안하고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제는 마음에 기쁨이 가득해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몸과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과 성경을 제공해주신 성서공회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고 사역을 키워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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