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다음 세대를 세울 희망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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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17본문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코스타리카는 인구 약 500만 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코스타리카는 전통적으로 가톨릭 국가였으나, 최근 진행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몇 년간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여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고백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약 31%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약 162만 명에 해당합니다.(출처: UNA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 이는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25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빠르게 복음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젊은 세대는, 동시에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도시 빈민가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교육 기회의 부족, 가정 불화, 폭력과 마약, 청소년 범죄 등 다양한 위험 속에 놓여 있으며, 이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이 말씀과 진리 안에서 바른 방향을 찾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코스타리카 교회 부흥의 현장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산간 지역에서는 목회자가 단 한 권의 성경으로 여러 공동체를 돌보고 있으며, 일부 성도들은 성경이 없어 주일 예배 때 듣는 말씀을 필사해가며 간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정글 지역에는 작은 나귀에 성경을 실어 마을까지 전달합니다. 번듯한 예배당도, 넉넉한 성경도 없는 현실이지만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신앙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정글 지역에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나귀에 성경을 싣고 가는 모습
코스타리카성서공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흥하고 있는 코스타리카의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든든히 세우고, 코스타리카의 다음 세대가 말씀에 뿌리를 내려 자라도록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어둠을 물리치는 빛, 성경
코스타리카 전역에서 교회들이 크게 성장하며 주일 예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활발한 전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는 어려운 경제적 환경 속에서 최소한의 자원으로 사역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농촌 교회는 대부분 임시로 지어진 공간이거나, 작은 가정집을 예배 장소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코스타리카의 주요 농작물인 커피 국제 가격이 2010년 대비 30~40%가 하락하여(출처: INEC 코스타리카 국가통계연구소)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이들은 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성경 한 권을 구입하는 것은 일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목회자의 훈련 부족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정규 신학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내에 신학교가 존재하긴 하지만, 신학교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고 대부분 수도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교육의 격차가 큽니다. 깊이 있는 성경 공부에 대한 큰 수요에 비해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는 제한적이며, 목회 사역에 필요한 자료를 비롯해 성경조차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스타리카성서공회는 성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교회를 중심으로 성경을 지원하며, 목회자를 위한 훈련과 교재를 제공하여 기독교 공동체 내의 영적 지도자들이 말씀을 기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경은 한 사람, 한 공동체를 신앙으로 세워가고 있으며, 나아가 코스타리카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나타낼 것입니다.
▲ 단편성서를 받은 응아베(Ngäbe) 부족 교회 성도들
“우기에는 농촌 지역에 사는 원주민 공동체와 만나기 어렵습니다.
폭우로 강이 넘치고, 비포장 도로는 진흙탕이 되어 접근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험한 길을 뚫고 성경을 보급했을 때, 사람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읽기 시작했고,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경은 이 원주민 공동체에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 파야스(Fallas)/코스타리카성서공회 프로그램 책임자 -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는 다음 세대
코스타리카는 젊은 세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밝은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활동 인구에 속하는 15세 이상의 젊은 세대 실업률은 약 24%로, 이들은 학교도, 직장도 다니지 않은 채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출처: INEC 코스타리카 통계청) 이러한 상황은 젊은 세대를 빈곤, 고립, 마약 밀매 등으로 얼룩지게 합니다. 코스타리카성서공회는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 캠프, 학교 성경 보급, 가정 성경 읽기 모임 등 여러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 캠프에서는 찬양과 기도, 소그룹 성경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말씀을 깊이 있게 접하고,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세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성경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성경을 보급하며, 다음 세대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통해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2023년,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보급된 어린이 성경은 말씀을 통해 어린이들의 믿음을 성장하게 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후원받은 성경으로 코스타리카성서공회는 취약계층 어린이 후원 기관과 협력하여 수도 남부의 데삼파라도스(Desamparados) 지역의 3세에서 12세 사이의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옷과 음식을 외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이들에게 전달된 성경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말씀을 함께 나누는 문화를 세워가기 위해, 가족 단위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소그룹 모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온 가족이 모여 성경을 읽습니다.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건 아이들이에요.
가족 모두가 일상 속에서도 말씀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어서
이 시간을 통하여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 루이즈(Ruis)가정 성경 읽기 모임 참여자 -
코스타리카성서공회의 사역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잃기 쉬운 다음 세대에게 말씀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귀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다음 세대가 건강한 신앙을 갖고 삶의 방향을 찾아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때, 이 땅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세워질 것입니다.
▲ 어린이 그림 성경을 받은 코스타리카 데삼파라도스(Desamparados) 지역의 어린이
코스타리카는 말씀을 간절히 필요로 하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 신학 교육 없이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다음 세대에게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경은 이들의 신앙을 격려하고, 공동체를 굳건히 세우며, 코스타리카 사회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져 코스타리카가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성경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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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을 헌금하시면 10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에게 보내는 컨테이너에
성경이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문의 ☎ 080-374-3061(수신자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