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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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묵상

대한성서공회
2025년 12월 21일

12월의 주제 : 하나님의 신실한 기쁨의 말씀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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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제 1 장

데오빌로 각하에게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누가복음제 1 장

데오빌로 각하에게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쌔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저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17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20   보라 이 일의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함이어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의 성소 안에서 지체함을 기이히 여기더니

22   그가 나와서 저희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 성소 안에서 이상을 본줄 알았더라 그가 형용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벙어리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가로되

25   주께서 나를 돌아 보시는 날에 인간에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누가복음서제 1 장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헌사

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여러가지 일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 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그 일의 목격자요 말씀의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대로 엮어 냈습니다.

3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1)처음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귀하께 이 이야기를 차례대로 엮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이는,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귀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헤롯 때에, 아비아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6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었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다.

8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일을 하고 있었다.

9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의 선구자로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19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나는 네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 주려고 보내심을 받았다.

20   보아라,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회중이 사가랴를 기다리는데,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도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22   그런데 그가, 나와서도 말을 못 하니까,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환상을 본 줄을 알았다. 사가랴는 그들에게 손짓만 할 뿐이요, 그냥 벙어리가 된 채로 있었다.

23   사가랴는 제사 당번 기간이 끝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얼마 지나서,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서 살면서 말하기를

25   "주께서 나를 어여삐 보시던 날에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 주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나의 치욕을 씻어 주셨다" 하였다.
누가복음서제 1 장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헌사

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3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1)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다

5   유대헤롯 때에, 아비야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6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8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9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온 백성은 다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19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인데, 나는 네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 주려고 보내심을 받았다.

20   보아라,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백성이 사가랴를 기다리는데,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도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22   그런데 그가 나와서도 말을 못하니까,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환상을 본 줄로 알았다. 사가랴는 그들에게 손짓만 할 뿐이요, 그냥 말을 못하는 채로 있었다.

23   사가랴는 제사 당번 기간이 끝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얼마 지나서,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25   "주님께서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내 부끄러움을 없이해 주시던 날에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 주셨다."
루가의 복음서제 1 장

저자로부터 데오필로에게

1   존경하는 데오필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읍니다.


2   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3   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 보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읍니다.

4   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세례자 요한 출생의 예고

5   헤로데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하는 사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즈가리야였고 그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부부는 다 같이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은 원래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인데다가 이제는 내외가 다 나이가 많았다.

8   어느 날 즈가리야는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분을 이행하게 되었다.

9   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 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뽑아 정하였는데 즈가리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10   안에서 즈가리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서 있었다.

12   이것을 본 즈가리야는 몹시 당황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16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 올 것이다.

17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1)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 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18   이 말을 들은 즈가리야가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자

19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 주었는데

20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즈가리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소 안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드디어 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즈가리야가 성소에서 무슨 신비로운 것을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벙어리가 된 즈가리야는 말을 못하고 손짓으로 시늉만 할 뿐이었다.

23   즈가리야는 사제 당번의 기간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 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어 다섯 달 동안 들어 앉아 있으면서

25   "마침내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도와 주셔서 나도 이제는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루가의 복음서제 1 장

저자로부터 데오필로에게

1   존경하는 데오필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2   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3   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서 보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세례자 요한 출생의 예고

5   헤로데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하는 사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즈가리야였고 그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부부는 다 같이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은 원래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인데다가 이제는 내외가 다 나이가 많았다.

8   어느 날 즈가리야는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분을 이행하게 되었다.

9   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뽑아 정하였는데 즈가리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10   안에서 즈가리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서 있었다.

12   이것을 본 즈가리야는 몹시 당황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16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

17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1)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18   이 말을 들은 즈가리야가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자

19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주었는데,

20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즈가리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소 안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드디어 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즈가리야가 성소에서 무슨 신비로운 것을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벙어리가 된 즈가리야는 말을 못하고 손짓으로 시늉만 할 뿐이었다.

23   즈가리야는 사제 당번의 기간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어 다섯 달 동안 들어앉아 있으면서

25   "마침내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도와주셔서 나도 이제는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길잡이

누가는 예수님에 관해 “차례대로 써 보겠다”는 서언으로 자신의 복음서를 시작합니다. 누가는 세례 요한의 출생을 둘러싼 일들을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스가랴에게 나타나서는, 그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 모두 나이가 많지만,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으라고 말합니다. 스가랴는 천사의 메시지에 대해 의심을 보였다가,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엘리사벳은 임신하게 되고, 그녀는 주님께서 자신을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면하게 해 주셨다고 선언합니다.

새길말씀(누가복음 1: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묵상

가브리엘 천사는 요한과 요한의 사명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15-17절)? 당시 사회는 자녀를 둔 것을 하나님께 복받은 것으로 여겼기에(시 127:3-5), 엘리사벳에게 불임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자식이 없는 여인들은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삼상 1:6을 보십시오). 엘리사벳의 임신은 그녀를 수치스러운 처지에서 복된 자리로 들어 올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아이를 갖게 된 이들로 또 어떤 이들이 있습니까?(창 18:1-15; 21:1-8; 삿 13장; 삼상 1:9-28을 보십시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케 하소서. 저는 주님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저의 눈을 열어 주시어 날마다 내리시는 주님의 복을 알아보게 하소서. 오늘도 저를 주님의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소서. 아멘.

중보기도

아이 갖기를 소원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본 묵상 자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회원국인 미국성서공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허가를 받고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 매일성경묵상은 매달 정해진 주제에 해당하는 성경 본문과 묵상 자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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