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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묵상

대한성서공회
2025년 12월 22일

12월의 주제 : 하나님의 신실한 기쁨의 말씀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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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마리아의 찬가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

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42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예수의 탄생을 예고하다

26   여섯 달만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께로부터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심을 받아서,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로 갔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은혜를 입은 사람아, 기뻐하여라. 2)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29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몹시 놀라 '이 인사말이 대체 무슨 뜻일까' 하고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기를 "나는 3)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하였다.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너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4)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는 소문이 났으나, 그는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의 여종입니다. 천사님의 말씀대로 나에게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였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그 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서둘러 가서,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41   엘리사벳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아기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42   큰소리로 외쳐 말하였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고, 그대의 태 속에 있는 열매도 복을 받았습니다.

43   내 주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그대의 문안하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 속에 있는 아기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마리아의 찬가

46   그리하여 5)마리아가 노래하였다. "내 마음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영혼이 내 구주 하나님을 높임은

48   주께서 이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내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주께서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 내리시고 비천한 사람들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주께서 자비를 기억하셔서,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56   마리아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탄생을 예고하다

26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2)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 여겼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3)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4)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그 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서둘러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가서,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41   엘리사벳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에, 아이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42   큰 소리로 외쳐 말하였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마리아의 찬가

46   그리하여 5)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48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56   마리아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 탄생의 예고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읍니까?" 하자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8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 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 가서

40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 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41   엘리사벳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42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읍니다.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마리아의 노래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48   2)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읍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3)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읍니다.

52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읍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읍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   마리아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 갔다.



예수 탄생의 예고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8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40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41   엘리사벳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42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마리아의 노래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48   2)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3)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   마리아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길잡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가브리엘 천사가 나사렛의 마리아를 찾아와서는 그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아들의 모친이 될 여인으로 택함 받았음을 알립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을 알려 주었고, 그러자 마리아는 유대 지역에 사는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가 부르는 찬양의 노래로 마치는데, 이 노래는 흔히 마그니피카트(라틴어로 “높이라”)라고 불립니다.

새길말씀(누가복음 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묵상

오늘 본문은 가브리엘 천사와 마리아 사이의 대화 형태입니다. 누가는 천사의 메시지에 마리아가 보인 세 반응을 전합니다. 천사가 처음 말을 건네 왔을 때 마리아는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29절)? 그러자 천사는 무엇이라고 말하나요(30-33절)? 그 말에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합니까(34절)? 천사는 어떻게 마리아에게 확신을 심어주나요(35-37절)? 마리아의 마지막 반응(38절)과 그녀의 노래(46-55절)는 그녀가 어떤 인물임을 말해 주나요(38절)?

기도

주 하나님, 주님께는 능치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제가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그렇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오늘도 저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소서. 아멘.

중보기도

첫아이 출산을 앞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본 묵상 자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회원국인 미국성서공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허가를 받고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 매일성경묵상은 매달 정해진 주제에 해당하는 성경 본문과 묵상 자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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