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어 성경과 우크라이나어 어린이 성경을 보내다(8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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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8-04본문
[한국교회 후원으로 8차로 발송되는 <우크라이나어 성경> 1천 5백 2십 부, <우크라이나어 어린이 성경> 8천 7백 부]
2025년 8월 1일(예정),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이선균 목사)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어 성경> 1천 5백 2십 부와 <우크라이나어 어린이 성경> 8천 7백 부를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발송했습니다. 발송된 성경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며, 특히 전쟁 가운데서 큰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5월과 6월 미사일 폭격을 받은 수도 키이우(Kyiv) 근방 마을들의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3년 5개월.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분쟁과 공격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져 건물들이 파괴되고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와 의료진 등 약 1,200여 명이 머물던 병원 건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속에서 절망에 빠진 사람]
전쟁의 피해가 지속되며 성경 보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정기적인 기도와 성경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지역 목회자들은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기 위해 성경이 간절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성서공회는 끊임없이 성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증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보급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외상 환자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암, 신경계 질환 건수가 많이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전쟁 스트레스와 더불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성서공회가 주최한 성경 보급 행사에는 1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석했고, 레크리에이션과 창작 워크숍, 성경 이야기 공부, 합동 기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후에는 참석한 이들에게 성경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성경 보급 행사는 전쟁 가운데서도 질병으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에게 영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성경 보급 행사에 참석해 성경을 받은 어린이들의 모습]
8차로 우크라이나에 보내지는 성경들 또한 전쟁의 피해 속에서 영적으로 목말라 있는 영혼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특히 전쟁의 피해를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