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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

 


원문 성경에서 한글 성경까지 복음 전파의 역사


대한성서공회는 1895년 11월 설립 이후 성경을 번역, 출판, 보급하며 한국교회를 섬겨 왔습니다. 1995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협력과 지원을 해 주신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성서학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자 성서학도서관(용인시 기흥구 소재)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도서관에는 약 55,000권의 성서학 도서들과 다양한 형태의 성서 본문 연구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 자료들 중에서 원문 성경으로부터 독일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글 성경에 이르기까지, 성경 번역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성경들을 전시하였습니다. 현재 성경전시실은 이전하여 서초회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성경들은 구약의 옛 히브리어 사본인 <사해 사본>(전시 번호 1)과 <레닌그라드 사본>(전시 번호 2), 옛 그리스어 사본인 <칠십인역 파피루스>(전시 번호 3), 신약 그리스어 사본 중 가장 오래된 사본인 <존 라일랜즈 파피루스 P52>(전시 번호 4), 대문자 사본인 <바티칸 사본>(전시 번호 5)입니다. 


그리고 중세 시대의 중요한 성경들인 <불가타>의 개정본 <새 불가타>(전시 번호 6), <그리스어 신약성서-스테파누스 편집>(전시 번호 7), <구텐베르크 42행 성서>(전시 번호 8)와, 각국의 초기 역본들인 독일어 <루터성서>(전시 번호 9), 영어 <제임스왕역>(전시 번호 10), 중국어 <新約全書>(전시 번호 11), 일본어 <聖書口語譯>(전시 번호 12)과, 지난 한 세기 이상 동안 발간되었던 한글 번역본들(전시 번호 13~25)입니다.

초기 한글 성경의 경우에는, 한국전쟁을 겪는 동안 대한성서공회에 두 차례 큰 화재가 나서 모두 다 불에 타 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초기 성경들을 모았고, 한국의 성서사업을 도왔던 스코틀랜드성서공회, 영국성서공회, 미국성서공회, 호주성서공회 등이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던 한글 성경들을 본 공회로 기증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대한성서공회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 중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초기 한글 성서 4권을 비롯하여 500여 권이 넘는 한글 고본 성경들이 있습니다. 


한글 성경의 번역과 보급의 역사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전시 번호 13)는, 1882년 3월 24일 중국 심양의 문광서원에서 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성서입니다. 스코틀랜드연합장로회의 존 로스 선교사와 한국인 이응찬, 백홍준, 서상륜, 이성하 등이 번역에 참여하였으며,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영국성서공회가 출판을 지원하였습니다. 1887년에는 최초의 한글 완역 신약인 <예수셩교젼셔>(전시 번호 15)가 출간되었습니다. 


한글 성서가 번역되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으며, 이들로부터 한국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약마가젼복음셔언ᄒᆡ>(전시 번호 14)는, 이수정이 일본에서 체류할 때에 미국성서공회의 지원으로 출간한 국한문성서입니다. 이 성서는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여 번역한 성서로, 한자로 표기한 말은 그 옆에 한글로 음이나 훈을 달아주어서,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식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성서를 한반도에 들여와 보급하였습니다. 
 

최초의 한글 완역 성경인 <셩경젼셔>(전시 번호 16)는 1911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이로써 표준이 되는 철자법이 없던 시대에, 성경 번역을 통해서 ‘성경 철자법’이 완성되었고, ‘언문철자법’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한국어 문장으로 성경 전체가 번역되어 보급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하여 모범이 되는 문장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시된 한글 성경을 보면, 한글 성경이 완역된 이후에 <셩경 개역>(전시 번호 17),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전시 번호 18),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전시 번호 19)으로 이어지는 한국교회 예배용 성경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1967년 <신약전서 새번역>(전시 번호 21), <공동번역 성서>(전시 번호 22),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전시 번호 23), <성경전서 표준새번역>(전시 번호 24),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개정판>(전시 번호 25, 2004년에 <성경전서 새번역>으로 개칭) 등, 이렇게 현대 한국어로 완전히 새롭게 번역하고 보급해 온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전시된 성경들을 통하여,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성경의 번역과 보급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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