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글성경』을 활용하며 얻는 유익한 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5-06-17관련링크
본문
제가 섬기는 정읍중앙교회는, 김선종 담임목사님께서 번역 위원으로 함께 하신 『새한글성경』(이하 『새한글』)이 출간되면서, 당회 결의를 통해 교회 창립 71주년 기념으로 『새한글』을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교회 창립 71주년 기념품의 하나로 나누어 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새벽기도회와 수요기도회에서도 『새한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회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금까지 번역된 성경들을 읽으면서, 기존 성경들은 어린이들과 젊은 층에 조금 거리감이 있는 언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새한글』이 출간된 것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역하는 교육부에서 어린이들과 청년들과 함께 『새한글』을 읽어가며 다른 성경과 어떤 차이를 느끼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쉬워요, 이해돼요, 친근해요.” 등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한글』은 우리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1. 교육부 전체가 『새한글』로 교체하였습니다.
『새한글』을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모든 부서 예배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학생들이 『새한글』의 번역을 자신들 세대의 언어로 아주 친근감 있게 이해하고 있음을 경험합니다. 교회에 일찍 오는 초등부 어린이들은 주일 아침 예배 전 약 30분간 성경 통독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부 학생들은 청년부 부서 예배 후 성경을 통독하고 나눔을 합니다. 기존 성경 번역본들과 비교했을 때 『새한글』은 성경 통독 시 독자의 이해도 면에서 청년들이 가장 큰 도움을 받는 연령층이라고 생각합니다.
2. 소그룹 신앙훈련에서 『새한글』 신약 통독을 진행합니다.
기존 성경의 언어에 익숙해져 있는 연령층인 어른 성도들과 ‘소그룹 신앙훈련’ 시간을 통해 『새한글』 신약을 통독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도 성경을 통독하고 계신 성도분들이 간혹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투가 낯설어요. 그런데 마음에 확 다가오긴 합니다.” 이는 참 좋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그룹 신앙훈련 기간을 통해 『새한글』이 더 많은 이점으로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합니다.
3. 박사 논문에 『새한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약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새로운 번역 성경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논문을 작성하며 여러 다른 번역본들과 비교한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활용해 온 기간이 그리 길진 않지만 제가 느낀 『새한글』의 특징 몇 가지는, 지역명과 인물명을 더욱 원어에 가깝게 번역하려고 시도한 것과 원어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을 한글로 번역할 때도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려고 신중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더욱 친밀감 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성경 번역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새한글』은 이 시대에 말씀을 독자들의 입안으로 술술 잘 들어가게 하여 꿀보다 더 달게 해 주고, 나아가 성경을 더 자주 펼쳐 보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새한글』 번역을 위해 모든 면에서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