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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현장 소식

불교의 땅, 스리랑카에 전해진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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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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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스리랑카 가정교회 목회자

지난 4, 본 공회는 후원교회와 함께 스리랑카에 방문하여 성경을 전했습니다. 불교 인구 약 70%, 기독교 인구 약 7%. 사회적 약자로서 차별과 핍박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말씀을 통한 은혜와 부흥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이 필요한 교회들_높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말씀

스리랑카성서공회의 안내를 받아 방문한 차농장 캔디(Kandy) 지역. 이 곳에 위치한 베다니교회(The Bethany Pentecostal Church)는 높은 언덕을 한참 올라야 닿을 수 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보다 더 높은 것은 교회 뒤편에 우뚝 솟은 송전탑뿐입니다. 성경 박스를 어깨에 메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보면, 작고 허름한 교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서 약 150명의 성도가 주일예배를 드리지만, 성경을 가진 성도는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는 그 어느 곳보다 깊고 진실해 보였습니다.

거기서 더 가파른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에 위치한 홍차 농장 내 가정교회에도 성경을 전하러 올라갔습니다. 삼륜차에 겨우 성경을 싣고 차밭 사이로 난 굽고 좁은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 비로소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 수고로움이 무색할 만큼, 해지고 낡은 성경을 소중히 품고 있던 한 성도의 간증은 우리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가정교회 한 학생이 늘 가지고 다니던 낡은 성경

 

삼륜차(툭툭이)에 싣고 가는 성경

 

"저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시편 91편의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이 성경 말씀을 붙들고 가까이하며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믿음으로 이겨내겠습니다."

-파르카시(Parkash)-

 

성경이 필요한 교회들_높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말씀

하푸탈레(Haputale) 지역 교회에 성경을 전달하는 날, 이곳에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인근 10개 가정교회의 목회자들도 함께 모였습니다. 성경을 받아 든 목회자들은 감사와 기쁨을 나누었고, 성경이 담긴 박스를 오토바이에 싣고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성경을 전하기 위해 달려가는 그들의 뒷모습에는 한 권의 성경이라도 성도들에게 더 전하고 싶은 간절함과 사명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누와라 엘리야의 성베드로교회(St. Peter’s Evangelical Church)의 목회자들은 모두 각자의 생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목사는 자동차 정비사로, 또 다른 목사는 농장에서 일하며 자비량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생업과 목회를 함께 감당하는 이들의 작은 섬김과 충성은 공동체 안에서 큰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전해진 성경은 일상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선물이 됩니다.

 

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스리랑카 성베드로교회 성도들

 

성도들에게 전달된 대부분의 성경은 그들의 생애 첫 성경이었습니다. 스리랑카의 선교 과제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성경을 접하고 그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에 스리랑카 현지 교회들과 목회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역이 힘 있게 전진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성경을 보급하는 일은 스리랑카 기독교의 성장에 매우 의미 있는 사역입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던 중하나님께서 저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더러운 물이 가득 담긴 유리병 같던 제 마음이말씀을 읽자 깨끗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베드로교회 청년-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전해지는 성경은 스리랑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 후원회원들의 간절한 소망과 기도를 담아 오늘도 스리랑카 땅에 생명의 메시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이 귀한 사역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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