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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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1-24본문
성경 : 시편 119편 18절
설교 : 이건표 목사(수지선민교회)
오늘도 성경기증 감사예배로 함께 예배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님들, 특별히 전 세계에 성경반포 사업에 힘을 쓰시는 대한성서공회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을 일컬어 문맹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글자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글자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문맹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그러한 우리 어머니들 많이 계셨잖아요. 말을 하기는 하시는데, 읽을 수가 없는 거예요. 교회에도 그러한 권사님들 계셨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지 못하던 분이 한글을 깨우치고 나면 새로운 세계를 만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제는 책속에 숨 겨져 있는 놀라운 지식과 의미들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마치 이와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기는 하지만, 늘 뭐라고 이야기 합니까? 성경은 너무 어렵다고,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것 아세요? 문제는 성경에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성경에 있는 놀라운 것을 보지 못하고, 읽어내지 못하는 우리 눈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의 기자는 뭐라고 기도합니까? 시편 119편 18절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적인 눈을 열어 그 안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정말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발에 등이요. 우리의 빛이 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거예요. 어떻게 우리가 말씀을 볼 수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려면 하나님이 내 눈을 먼저 열어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만이 내 눈과 생각을 열어 말씀의 영원한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예배하는 우리 성도님들,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 눈을 열어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글을 읽지 못하던 사람이 한글을 깨우치듯, 우리 영적인 눈이 밝아져 성경의 놀라운 세계가 우리 앞에도 열려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니제르라는 곳으로 우리가 성경을 보내게 됩니다. 그곳은 프랑스 언어를 사용하는 곳이네요. 그런데 그 곳에 생명을 살리는 성경책이 들어가게 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성경이 그 땅 가운데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 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마음이 제게 있는지 아세요? 그들에게 그저 빼곡히 적힌, 두꺼운 성경, 어려운 성경이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중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성경만 보내고 끝이 아닌 거예요. 주여, 그들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소서! 그래서 그들이 성경을 보게 하소서! 그래서 죽어가는 영혼이 말씀을 보며 살아나게 하시고, 믿지 않는 영혼이 구원받는 놀라운 일들이 있게 하소서! 함께 기도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위 내용은 2025년 8월 28일, 대한성서공회 용인 반포센터에서 니제르 성경 기증 예식 중 전한 설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