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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료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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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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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베드로전서 1:1825

설교: 최규환 목사(서울광염교회)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서울광염교회와 대한성서공회가 파트너가 되어 성경반포사역을 시작하여 갖는 세 번째 성경기증감사예배이기 때문입니다. 3이란 숫자는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서울광염교회와 대한성서공회가 서로를 신뢰하며 전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반포하는 귀한 사역에 동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 번째 성경기증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또한 이 귀한 사역에 헌신하는 대한성서공회의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 7월 이란으로 페르시아어성경 1,770부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 3개국에 각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4만 권이 넘는 성경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에는 볼리비아, 페루, 니카라과,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스페인어성경 18,000여 부를 보내게 됩니다. 이로써 총 8개 나라에 6만 여권의 성경책을 반포하게 되고 현재도 4개의 나라에 성경을 보내기로 확정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우리 서울광염교회 성도님들과 대한성서공회가 하나 되어 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히 맺혀지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성경을 제작하여 반포하는 일을 힘써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경을 통해서만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내 생명과 존재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고 신을 찾습니다. 다양한 방법과 노력으로 하나님을 알고자 하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있다, 저기에 하나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한한 인간의 힘과 능력 그 자체로는 결코 무한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시고 보여주실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신 계시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과 거듭남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복된 소식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이 성경을 온 세계에 반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이자 사도였던 베드로는 오늘 본문인 베드로전서 121절에서 이 편지를 받는 이들을 향해 너희는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벧전 1:21)."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이 어떻게 주어졌다고 말씀합니까? 그리스도,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영광 받으신 그 사건은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증거이자 계시입니다. 생로병사라는 실존의 한계에 매여 살아가는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게 할 뿐 아니라 죄사함과 구원과 거듭남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 안에 주어진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18-20절 말씀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벧전 1:18-20)."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그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인간의 타락과 범죄함에 있습니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죄의 문제는 은이나 금 같은 재물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어떤 선행이나 고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종교적인 열심이나 의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피만이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동물 제사는 인간의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속죄함을 위해 바쳐진 그 동물과 제물은 불완전한 것이었고, 완전한 제물과 완전한 제사를 통한 완전한 죄사함과 대속을 바라보고 소망케 하는 그림자이자 예표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완전한 제물이신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미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인 말세에 이 땅에 성육신'하심으로 우리들을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우리의 죄사함과 대속함을 위한 완전한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제물 삼아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그 보배로운 피가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깨끗게 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게 합니다. 이 십자가 복음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가 온 세계에 반포하고자 하는 이 성경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베드로는 23-2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3-25)."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떠한 능력입니까? 거듭남의 능력입니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능력이 바로 이 성경에 있습니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자입니다. 살았으나 죽은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품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믿게 된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거듭나 하나님 앞에 산 자가 됩니다. 이 영생과 거듭남은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이것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영원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썩어 없어지는 것들이고,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마치 풀과 꽃처럼 언젠가는 마르고 떨어지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썩어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하지 않고 항상 있는 말씀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는 말씀입니다. 시대와 세월을 초월하여 영원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힘써 전하고 반포해야 합니다. 이번에 우리 서울광염교회가 후원하여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반포되는 스페인어 성경은 남미의 네 나라인 볼리비아, 페루, 니카라과, 파라과이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성경을 통해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그 땅에서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그 땅에 전파되고 그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출처 : 위 내용은 20211019, 대한성서공회 용인 성서사업센터에서 니카라과,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 스페인어 성경 기증 예식에서 전한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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