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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이야기

‘동전 모으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성경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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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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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 인터뷰 - 

 

 

 <진천중앙교회에서 전달해 온 동전들>

 

 

금년 6월 첫째 주일, 진천중앙교회에서는 교회 창립기념주일을 지키면서 200여 가정이 참여해 1년 동안 준비해온 동전 모으기로 총 500여만 원의 헌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 헌금을 우크라이나 성경 후원에 써달라고 본 공회에 보내오셨습니다.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

 

Q1. 우크라이나를 위한 성경후원을 결심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진천중앙교회는 매년 한번 전교인 동전 모으기를 통해 여러 곳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 표어는 오직 성경입니다. 그래서 이 동전들을 성경을 제작하고 보내는 데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마침 대한성서공회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성경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그 곳에 성경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동전을 모아서 성서공회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성경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가 더욱 기쁨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Q2. 교회 안에서 우크라이나 성경 후원을 앞두고 어떻게 기도하셨나요?

 

전교인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우리나라도 6.25전쟁을 경험했기 때문에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전쟁은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국가가 위태롭게 되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귀중함을 상실하는 것이 전쟁이기도 합니다.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죽임을 당하고, 고향을 잃고 피난민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Q3. 우크라이나 성경 모금을 진행하며 기억나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매년 한 번씩 동전 모으기를 하다 보니 성도들 가정에 동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성도들이 집안에 숨은 동전을 샅샅이 찾아서 함께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취지는 동전을 모으자는 것이지만, 동전이 없는 가정에서는 지폐를 저금통에 넣어 함께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가정은 식구들 숫자대로 동전 저금통을 만들어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어떤 분은 본인의 사업이 무척이나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기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진천중앙교회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전교인이 선한 일에 동참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Q4. 모여진 귀한 헌금이 성경이 되어 전달될 텐데 교회의 바람과 소망을 전해주세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사람의 동전 모으기는 아주 작은 것이지만 열 명, 백 명, 천 명이 함께 동참을 하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성경 몇 권을 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은 숫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같은 마음을 갖고 이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아주 큰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육신의 양식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의 양식도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행한 일은 극히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서 한국 교회가 성경 보내기에 동참한다면 더욱 많은 성경들을 만들어서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성경뿐만 아니라 소수민족들을 위한 성경도 제작할 수 있을 것이고,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 국민들을 위한 성경도 더욱 많이 제작하여 보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진행되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처럼, 매년 한국 교회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서 귀한 사역의 동역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성서공회에서는 성경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일을 잘 감당할 것입니다.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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