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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이집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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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18 14:38 조회6,2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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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받는 이집트 교회에 성경을 보내주세요! 

 

 


이집트 어린이

 

 

지난해 12월, 이집트 카이로의 한 교회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5명이 목숨을 잃고 4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폭발 당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던 성도들로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2011년 알렉산드리아에서 일어난 폭탄 피격으로 기독교인 21명이 사망한 일이 있은 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을 겨냥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여 이집트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집트는 2011년 일어난 민주화 혁명 이후로 나라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교회도 이러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극단화 되어가는 이슬람 과격단체의 시위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로 불에 탄 이집트성서공회 서점


 

성경 한 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선교활동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이집트성서공회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성경을 반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 사역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전하고자 하는 개개인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집트 선교에 있어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보급판 신약전서와 단편성서, 소책자를 꾸준히 제작하고 편찬하여 교회의 필요에 따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이집트 교회와 어린이들은 성경을 살 형편이 안 됩니다. 성서공회는 특히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질 수 있도록 이러한 교회에 성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성서공회를 통해 지원받은 성경으로 청소년 성경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복음전파의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렴한 성경 및 자료들을 교회에 공급함으로써 교회들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집트성서공회에서 제공한 성경을 받고 기뻐하는 학생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다양한 사역 

이집트성서공회는 미국성서공회에서 만든 킹고(Kingo)라는 사자모양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전도 축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성경 이야기가 담긴 소책자를 나눠주면서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성서공회 킹고축제


                          

 또한 성서공회는 매년 2월 아랍문화권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서적 박람회인 카이로 국제 서적 박람회에 참가하여 성경을 전시합니다. 이와 같은 합법적인 기회를 통해 주제별 소책자나 단편성서 또는 사랑, 용서, 위로 등의 성경적인 가치가 담긴 좋은 글귀 등을 캘리그라피로 디자인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경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 

지난 12월 일어난 테러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두려움과 슬픔에 빠졌지만, 오히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집트 교회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는 로마서 12:21 말씀을 붙들고 이를 실천하며 “테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욱 굳건한 신앙으로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붙이고 있습니다.


2015년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에 의해 고문을 받고 처형 당한 이집트 기독교인 21명의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에도 이집트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성서공회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해변의 두 갈래 길(Two Rows By the Sea)』이란 소책자를 편찬하여 약 165만 부를 배포하였습니다. 



「해변의 두 갈래 길」을 읽고 있는 여성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던 청년들의 신앙은 성서공회에서 배포한 소책자를 통하여 재조명되었고, 절망에 빠진 이집트 기독교인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으며, 비기독교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제한된 이슬람문화권에서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려는 이집트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한 권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집트 선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시적기에 성경을 배포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집트에 성경이 전해져 박해 받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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