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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의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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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12-09 10:33 조회2,1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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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의 기독교인들




                           캅시키 신약전서를 읽고 있는 카메룬 사람

 

 

2019년 10월 카메룬성서공회 룩 그노아 총무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

 

카메룬은 서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아프리카 북부를 통해 전파된 이슬람문화가 빠른 속도로 대륙 전체에 확장되고 있습니다.

 

Q: 카메룬에서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묘사해주실 수 있나요?

 

룩 그노아 총무: 지난 4년간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카메룬 북부 지방의 교회들을 공격해왔습니다. 아래는 보코하람의 활동이 낳은 피해에 대한 보고입니다:

 


 

 

Q: 이러한 상황이 성서공회 사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요? 

룩 그노아 총무: 보코하람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저희가 진행하던 성경 번역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팀이 언제든지 공격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저희는 날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보코하람은 최소한 3~4차례 사역지를 공격했고, 번역자들은 산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산에 머물다가 상황이 진정될 때에서야 집으로 돌아가고, 번역자 사무실로 복귀합니다. 2년 전에는 번역자 중 한 명이 납치되어 산으로 끌려갔으며, 일주일 동안 행방이 묘연하기도 했습니다. 

 저희의 사명은 상황이 좋거나 나쁘거나 사람들에게 말씀을 보급하는 일이지만 현재의 상황은 이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사회적 압박이 심한 상황 가운데에서 성서공회가 수행해야 할 주요한 역할이 무엇 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룩 그노아 총무: 상황이 좋든지 나쁘든지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사명, 말씀을 보급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코트디부아르의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내전으로 인해 여러 고난의 해를 보냈지만 성서반포는 오히려 증가하였습니다. 위기의 시간 가운데 그들은 더 많은 성서를 반포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을 카메룬에서도 경험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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