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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말씀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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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6-19 11:27 조회1,4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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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말씀으로 돌아오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실뱅 은젠돌레(Sylvain Ndjendolé) 총무 인터뷰 




 

*2019년 10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실뱅 은젠돌레 총무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성서공회는 중앙아프리 카공화국에서 지난 52년간 사역해 왔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성서공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항상 고통과 위기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의 시기만 보더라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무슬림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정부는 성서공회 사무실을 파괴하였고, 다른 건물로 이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성서공회에서 보유한 자산은 압류당하거나 처분되었고, 새롭게 구한 사무실은 일곱 번이나 약탈 당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시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손이 성서공회와 함께하심을 보았습니다.

만약 성서공회가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기업이었다면 문을 닫았을 겁니다. 그러나 성서공회는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사야 40장 8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라고 선포합니다. 이 이사야서의 말씀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 하고 1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홍수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 위기의 때에 우리는 문자 교실, 교도소 방문,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과 같은, 사람들의 전인적인 치유를 돕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홍수 피해를 겪은 가족의 간증


 

홍수 피해에 대한 트라우마로 성경기반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


“예상하지 못했던 홍수가 찾아왔고, 저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이 무너지고, 카누가 떠내려가고, 아내의 작은 가게마저 물에 잠겼습니다. 

가족들은 절망했고 삶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서공회에서 진행하는 성경기반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희 가족은 하나님께서 

이 고난 속에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셨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모든 소유물들이 물에 잠겼지만, 하나님은 저희 가족의 생명을 구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감사한 마음으로 기증해 주신 성경책을 읽으며, 말씀의 위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시련 속에서도 저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위기는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도록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심으로 위험한 지역을 안전하게 지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사역을 위해 무장세력이 관할하는 지역으로도 이동해야 했습니다.우리가 사역하는 지역에는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지역과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지배하는 우간다 반군 세력인 신의 저항군이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북동, 북서지역의무슬림계 반군 조직이 활동하는 곳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전인치유 프로그램을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그 지역으로 가는 위험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성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성서공회에서 연 약 5천에서 7천 권 가량의 성경을 반포했습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성경 반포가 늘어서 연간 약 3만 권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이 성서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크며, 성서공회가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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